BiG Data Hackathon 멘토 참여 후기

BiG Data Hackathon 멘토 참여 후기
Photo by Alex Kotliarskyi / Unsplash

TL;DR

  • AI, 데이터 그리고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짧은 시간안에 굉장히 멋진 서비스("니칸내칸") 출시가 가능
  • 해커톤에서도 ChatGPT 덕분에 굉장히 빠르게 프로토타입 기능 작성이 가능
  • AI 관련 기술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Azure/AWS에서 제공하는 API 사용이 저조하고, Flutter와 같은 기술이 많이 활용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멘토링

목요일부터 시작된 해커톤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일정을 착각해서 금요일 오후에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급하게 회의가 잡혔던 점도 있고 해서 이번 멘토링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점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야 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커톤에 뒤늦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서비스 개발 속도

목요일에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개별팀을 별도로 방문하면서 개발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받았습니다. 개별팀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디어에 비해서 만들어야 되는 기능이 큰 경향성이 있었는데, ChatGPT나 LLM 등을 활용해서 개발을 빠르게 진행
  • ChatGPT에 데이터 처리등을 위임하고 UX와 주요 서비스 등을 빠르게 개발

데이터 분석 등은 생성형 모델에 위임하고, 결과를 기반으로 UX를 구성하는 방식이 해커톤에 적용되니 굉장한 개발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각화가 빠르게 진행

특히 1일차 중반에 접어들 무렵에 보여준 데모는 거의 개발이 끝나가는 팀이 많았습니다. 많은 팀이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능은 대부분 만들어져 있었고, UX와 데이터파이프 라인 등을 연결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팀들이 데이터를 화면에 표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심전도)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팀도 최종 결과화면은 당장이라도 출시해도 좋을 만큼 잘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몇가지 상황을 비춰보면 생각보다 많은 팀들의 개발 속도가 빨라졌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것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개발팀이 Flutter를 활용하고 있었고, 핵심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해당 기술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향후 멘토링을 하는 과정에서는 Flutter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팀에서 기술적인 멘토링을 원하는 경우가 극히 작았는데 아무래도 ChatGPT 등을 활용해서 빠르게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한사항이 '기능'

이번 참여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2팀이 있는데, 첫번째 팀이 니칸내칸이라는 서비스를 만든 팀입니다. 팀명이 데자부인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팀명이 정확하진 않습니다. 서비스 명은 니칸내칸으로 영어 교과서에 있는 책을 카메라로 찍으면 빈칸채우는 문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입니다. 대부분의 해커톤 팀에서 교육관련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은 '한국어'처리 입니다. 당연하게도 LLM으로 한국어를 처리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한국어'는 제한사항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니칸내칸 서비스는 '영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문제생성 서비스를 제시하였기 때문에 제한사항이 될 수 있었던 점일 멋지게 '기능'을 풀어낸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아이디어와 빠른 개발실력을 구경할 수 있는게 해커톤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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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획과 개발자가 많았던 곳

두번째 팀은 시도라는 서비스 입니다. 서비스명과 팀명이 같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팀은 시니어들이 키오스크 사용이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앱으로 키오스크 서비스를 시뮬레이션 및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던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기획자와 팀의 시선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잘 만들어서 부산시나 다른 공공기관에서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키오스크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도라는 서비스를 만든 팀의 관점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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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보다 결핍에 집중하면 더 좋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많은 팀들이 부산의 고령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서비스는 부산의 고령화 보다는 관광이나 젋은층을 타켓으로 관점을 전환했으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향후에는 이런 점을 참여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좋은 경험과 좋은 만남

개인 일정에 돌발적인 변수들이 많아서 해당 해커톤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향후에는 더 좋은 멘토링이 가능하도록 착실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해커톤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주최하시는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큰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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